리뷰 / / 2022. 9. 22. 22:54

타이탄의 도구들, 거인들의 61가지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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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리뷰할 책은 타이탄의 도구들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제가 참 좋아하는 팀 페리스입니다. 이 책은 약 400페이지가 조금 안 되는 책입니다. 자기 계발 책을 400페이지나 읽어야 하나 시간이 없다고 생각이 드시나요. 이 책은 다른 자기 계발 책들하고는 조금 다릅니다. 다 읽고 느낀 점은 일반 책들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읽을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굳이 말하자면 자기 개발 백과사전 같은 느낌이죠. 목차를 보고 자기가 필요한 부분을 찾아서 읽으면 됩니다.

 

거인들의 성공비법, 타이탄의 도구들

팀 페리스는 자신의 팟캐스트 팀 페리스 쇼에서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200명을 인터뷰하면서 그들이 어떻게 지금 위치에 오를 수 있었는지 질문합니다. 그들의 생각, 그들이 가진 습관 그리고 압도적인 성공 비밀에 관해서 질문합니다. 그 모든 것들을 종합하고 추려서 가장 중요한 꿀팁들만 모아놓은 책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팀은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200명을 타이탄, 즉 거인이라고 부르고요, 그들의 성공 비법을 도구라고 칭합니다.

 

CEO, 투자자, 유명인, 운동선수 등 워낙 여러 분야 거인들의 꿀팁을 모아놓은 거라 줄이고 줄였다고 해도 그 양과 정보의 범위가 엄청나게 넓은데요. 제가 이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점은 대부분의 책들이 한 가지 주제만 다루는 것에 비해 이 책은 제가 생각할 수 있는 자기 계발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을 다뤘다고 생각됩니다. 여타 다른 공부법과 관련된 글들은 읽을 때 조금 딱딱하고 논문을 읽는 느낌이었다면 이 책은 조금 덜 지루하고 거인들의 말을 직접 듣는 느낌을 받았어요. 아무래도 거인들이 인터뷰에서 답한 말을 그대로 인용했기 때문이겠죠. 아무튼 자기 계발에 관해 어떤 질문이든 머릿속에 떠오르면 이 책이 거의 다 대답해준다고 보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서 명상법에 대해서 알고 싶다. 하면 건강 파트에 가서 명상법을 찾으면 되는 거죠. 두려움을 극복하고 싶다. 하면 지혜 파트에 가서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을 찾으면 되는 겁니다. 사업에 문제가 생겼다 하면 백만장자 억만장자에게서 조언을 얻으면 됩니다. 이 책엔 총 61가지의 조언들이 있는데요. 61가지를 전부 다 설명해 드릴 수는 없으니까 그중에서 제가 가장 공감할 수 있었던 한 가지를 지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배거 본더(vagabonder)가 되어라.

팀 페리스가 거인들을 인터뷰하면서 느낀 점은 그들은 대부분 배거 본더였다는 것인데요. 배거 본더의 뜻은 방랑자입니다. 일상에서 최소한 6주 이상 벗어나서 여행을 한다는 뜻이에요. 이 부분을 읽고 저는 시간도 없고 경비도 없고 직장에서 해고당할 것 같은데 어떻게 그렇게 떠날 수 있냐고 생각했습니다. 팀은 장기간 여행을 떠났다는 이유로 직장에서 해고당하고 굶어 죽고 팔자 좋은 배짱이라는 조롱을 당하는 일은 없고 오히려 세상은 그들의 글과 책, 강연, 영상 이야기에 더 귀를 기울인다고 합니다. 배거본더들은 여행을 통해 근본적인 깨달음을 얻습니다.

 

과거의 팀은 회사를 만들고 하루에 15시간씩 일을 했다고 해요. 일 중독이었죠. 매일 새벽에 잠에서 깨면 1년 정도 회사를 떠나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팀도 자기가 떠나면 회사가 망한다는 생각에 떠나지 못하고 있었죠. 그는 책을 읽다가 철학자 세네카의 말을 만납니다.

'며칠 동안 남루한 옷차림으로 싸구려 음식을 먹으며 생각해 봐라, 이것이 내가 가장 두려워했던 상황인가'

그는 세네카의 조언에 힘입어서 자신이 가장 두려워하는 상황, 최악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그려보기 시작했습니다. 최악의 상황은 회사가 문을 닫는 것이었죠. 그렇게 되더라도 예전 경험을 살려서 바텐더 일을 하고 월세를 마련할 수 있었고 가구를 팔고 외식비를 줄여서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생각보다 살아갈 방법은 많았고 최악의 상황이 닥쳐도 생존은 가능하다고 생각했죠.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않는 것을 1, 삶이 완전히 바뀌는 것을 10이라고 할 때, 팀이 생각한 최악의 시나리오는 3, 4 정도였습니다. 그것도 임시적으로요. 인생이 정말 끝장 날 상황이 찾아오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최악이 아니라 최고의 시나리오는 어떤가요. 예를 들어 최악의 상황이 될 가능성도 낮고 최고의 상황이 될 가능성도 낮다면 우리는 어떤 상황에 베팅해야 될까요. 타이탄들은 이렇게 말했다고 해요. 성공하려면 높은 리스크를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정작 큰 리스크를 감수하겠노라 결정하고 대담하게 뛰어들면 생각보다 큰 리스크는 별로 없다. 정작 리스크보다 더 많이 만나는 것은 잠재력, 즉 다양한 가능성이다.

 

팀은 결국 배거본더가 되기로 결심하고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여행을 떠납니다. 회사는 예전보다 더 잘 굴러갔고 그가 생각한 최악의 시나리오는 생기지도 않았죠. 제가 정말 공감할 수 있었던 책의 몇 문장을 인용하고 오늘 리뷰는 짧게 정리해보려 합니다.

 

  • 떠올릴 때마다 약간 두렵고 긴장되고 떨리는 일 그게 바로 당신이 원하는 것이다.
  •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일은 꼭 해야만 하는 일인 경우가 많다.
  • 꼭 해야 할 행동을 하지 못하게 막는 것은 알 수 없는 결과에 대한 두려움이다.
  • 우리가 가장 두려워하는 일은 우리가 꼭 해야만 하는 일인 경우가 많다.
  • 장담하건데 좋은 타이밍은 없다.
  • 당신은 그저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무서울 뿐이다.
  • 남보다 앞서가는 사람들이 가진 중요한 습관을 길러라 바로 실천이다.

 

 

여러분은 지금 어떤 두려움을 가지고 계신가요 두려움이 생기는 그 일, 그 일이 여러분이 정말 원하는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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